7월말에 여름휴가로 괌 다녀왔어요~!
몇달전부터 예약해놓았던거라 갑자기 많아진 코로나도 무시하고
다녀왔는데용
후회는 없습니다.. 너무 좋았거든요 ㅎㅎ
괌 여행 떠나기전에 괌 무료pcr검사, 신속항원검사 정보를 엄청 많이 찾아봤었는데
막상 가보니 알아본것과 다른것들이 많아서 고생고생했답니다 ㅠㅠㅠ
중요한 정보 공유해드리려고 준비해왔어요.
괌 여행가서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려면 제 글 꼭 정독해주시길 바래요 .. 찐 경험담입니다 ㅋㅋ
우선 괌으로 떠나실 때 필요한 서류는
1. 여권 ( 사본도 준비해갔는데 사용은 안했어요..^^;)
2. 영문 예방접종증명서 ( 질병관리청에서 출력가능)
3. CDC 서약서 (공항에도 서류 준비되어있어요)
CDC서약서는 양이 많아서 뽑을까말까 고민했었는데 혹시 몰라서 가져갔었거든요
인천공항에서 티켓팅할때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간소화된 서류가 준비되어있다고해서 공항에서 바로 1장짜리 작성하고 탑승할때 승무원에서 제출했어요.
백신도 혹시몰라 3차까지 맞았는데 2차까지 맞아도 크게 상관은 없나봐요~
생각보다 간단해진 서류 잘 제출하고 괌으로 떠났습니당ㅎㅎ
저희는 7/31 일요일 오후 4시 비행기라서 이틀전인 7/29 금요일에 무료 pcr 검사를 하려고 생각했어요.
굳이 왜 이틀전에 하라는거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호텔에 문의해보니까 괌은 일처리가 너무 늦어서 결과가 빨리 안나온다하더라구요.
그래서 48시간 이내 검사 이런거 걱정하지마시고 무조건 2일전에 무료pcr하는곳에 가셔서 검사 받으세요~!
저희가 서두르지않아서 고생한 사연은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ㅠㅠ
괌 무료 PCR가능한 곳
1. 하얏트 리젠시 괌
2. 더 플라자 쇼핑센터
3. 호텔 닛코 괌
4.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2022년 6월13일(월) ~ 2022년 9월 30일(금) 까지 무료 pcr검사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00 ~ 오후 12:00
오후 2:00 ~ 오후 4:00
(한국인 택시기사님이 토요일 오후에는 검사 안해준다고 하던데..혹시 모르니 주의하세요)
필요서류는 여권 또는 유효한 신분증, 그리고 검사장소에 도착해보면 대기가 엄청많기때문에 일행분 한분은 줄 서 계시고
한분은 검사실 안으로 들어가서 작성해야할 서류를 가지고 나오셔야해요~!
무작정 기다리다가 다들 손에 이 서류를 들고 계시길래 그때알고 서둘러 작성해서 기다렸어요.
한국어 버전도 있긴한데 헷갈리시면 옆 한국인분들께 여쭤보시면 됩니다.
뒷장에 서명까지 해주세요~!
무료PCR 대기자 90%이상이 한국인이에요...ㅋㅋ
<<<< 여기서 중요한것!!!! >>>>
저희가 일요일 오후 4시 비행기라 2일전인 금요일에 무료pcr 하러갔었는데요.
실컷 놀다가 오후 3시쯤 닛코호텔로가서 줄을 서기 시작했어요.
찜통같은 로비에서 1시간정도 대기해서 4시가 되었는데 오늘 마감이라고 검사를 더 이상 못해준다하더라구요.!!!저희 뒤부터 내일 다시 기다리던지 돈주고 신속항원검사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여행와서 1시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투자했는데..........얘기듣고나니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내일 바로 한국가시는분들도 계셔서 모두들 당황했어요.너무 화가 났지만 검사를 안해준다고하니 그냥 나왔습니다.
신나게 놀고 내일아침 조식먹고 8시부터 대기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다음날 아침 어제 작성해놓은 서류와 여권챙겨서 오전 8시10분쯤 닛코호텔로 갔더니 이미 줄이 길더라구요.
오전 9시부터 검사시작이기때문에 오픈은 하지 않았어요.
어제보다 훨씬 일찍왔기때문에 당연히 검사가 가능할거라 생각했어요.
저희 차례가 와서 검사실로 입장했는데요.. 세상에나
내일 오후 4시 비행기면 검사결과가 그때까지 안나와서 검사를 못해준다는겁니다.
어제와 같이 빠꾸를 먹었어요.
근처 병원에가서 돈내고 신속항원검사를 하라고 하더군요....
너무너무 화가났지만 말도 잘 안통하고 절대 해주지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
내일 떠나는 여행객들은 무작정기다렸다가 코앞에서 쫓겨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일처리를 왜 이렇게 하는지........ 그러면 진작에 줄서있을때 설명을 해줬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일처리는 역시 한국이 최고인듯합니다.......ㅠㅠ
결국 오전 10시쯤되서야 저희는 검사실직원이 알려준 근처 병원으로가서 신속항원검사를 했어요..
저희가 선택한 병원은 AMC 프라자입니다.
두짓타니호텔 바로 옆에 있어요.
주차하기도 편하고 신속항원검사 비용은 1인당 60불입니다.
병원마다 비용차이가 조금씩 있으니 잘 알아보고 선택하세요.
55불하는 곳도 있었는데 토요일이라 휴무더라구요..ㅠㅠ
건물 2층 구석에 위치한 AMC 플라자 도착했는데 여기도 대기가.....엄청 났어요 ㅋㅋㅋㅋㅋ보자마자 스트레스 확 올라오더라구요..ㅋㅋ한국가려면 참고 해야죠... 이악물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데 주변 한국인분이 큐알로 접수해서 예약해야 검사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당일예약 검사 가능)
줄서서 벽면에 붙어있는 큐알찍고 천천히 예약하시면 됩니다.
오른쪽 사진에 큐알이 2개 있는데요.
왼쪽 큐알로 하셔야 합니다.!!!
오른쪽은 괌 로컬인들 하는거라 저희 해당 안되서 잘보고 하셔야해요~!
<<<< QR 예약하기전에 사진첩에 저장해두어야 할 서류 >>>>
1. 여권사진
2. 항공e-ticket (항공권 예약 되있다는것만 증명할 수 있으면 됩니다)
3. 백신접종증명서
이렇게 3가지를 사진첩에 꼭 저장해두고 QR예약하시길바랍니다.
예약할때 문항이 꽤 많아요.
침착하게 천천히 작성하세요.
이상하게 작성해서 퇴짜맞으신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정신바짝)
문항중에 검사유형 고르는게 있는데 pcr아니고 신속항원검사이니
Rapid Antigen Test (RAT) 선택 꼭 하셔야합니다.
드디어 신속항원검사 QR예약 끝~!!!저 확인번호가 있어야 돈주고 검사할 수 있어요..돈내고 한다는데도 시키는게 참 많네요 ^^;;
여권과 확인번호 그리고 60불 내면 바로 검사 가능합니다.현금도되고 카드도 됩니다.
코 쑤시는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ㅠㅠㅠ
이틀동안 너무 시간낭비, 마음고생 많이해서 이순간이 감격스러웠어요...ㅋㅋㅋㅋㅋ
한국처럼 깊숙이 찌르지도 않고
겉만 샤르륵 훑고 검사는 끝났어요.
20~30분뒤에 제 이메일로 결과를 보내준다고하더라구요.
출력은 못해주니 공항이나 호텔 로비에가서 출력하라고 하더라구요.
비싸긴해도 마음은 엄청 편했어요.
무료PCR하면 결과 늦게 나올까봐 조마조마했을텐데...
돈은써도 마음은 편하네요 이제..ㅋㅋㅋㅋ
가벼운마음으로 나와서 신나게 놀다보니 결과가 이메일로 왔더라구요.
Negative !!!! 음성 나왔어요.
당연한 결과지만 너무 힘들게 받았네요.
주말에 돌아오시는분들이라면 저처럼 고생하지마시고
처음부터 돈내고 신속항원검사할 생각 하시거나
부지런히 움직이셔서 무료PCR검사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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